출처: 토큰포스트
엑소더스 무브먼트(Exodus Movement) 주식이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산하 NYSE 아메리칸 시장에 상장된 후 첫날 37%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지갑 개발사 Exodus Movement의 주식(EXOD)이 NYSE 아메리칸 시장에 상장되었다. NYSE 아메리칸은 뉴욕증권거래소가 운영하는 중소형주 전문 거래소로, Exodus는 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몇 안 되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 중 하나가 되었다. 이번 상장은 기존 OTC 마켓에서 거래되던 EXOD의 시장 노출을 확대하고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EXOD 주식은 이날 거래 중 한때 64.50달러의 최고가를 기록한 후 종가 기준 약 53달러로 마감하며 37%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암호화폐 지갑 및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서의 Exodus의 잠재력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올해 초 NYSE 아메리칸 상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odus CEO 겸 공동창업자인 JP 리처드슨은 상장 당시 “NYSE 아메리칸에서의 거래는 투자자 커뮤니티 내에서 당사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주주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상장이 회사의 글로벌 입지 확대와 시장 신뢰 구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odus는 2024년 5월 상장을 위한 승인을 받았으며, 최근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약 2,010만 달러의 매출과 8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의 주요 수익원은 법정화폐 온보딩, 스테이킹 서비스, 컨설팅 등으로, 암호화폐 지갑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하드웨어 지갑 제조사 레저(Ledger) 및 NFT 플랫폼 매직 에덴(Magic Ede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Exodus CFO 제임스 게르네츠케는 “3분기 동안 연간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달성하며, 당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디지털 자산 시장의 확장성과 탄탄함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와 같은 성과가 시장 내 지속적인 신뢰와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