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은 비트코인 보유 불가…트럼프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안 제안 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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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으며, 이를 위한 법 개정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안을 제시한 직후 나온 발언이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는 연방준비법(Federal Reserve Act)이 연준의 자산 보유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월은 “우리는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다. 연방준비법이 우리가 보유할 수 있는 자산을 규정하고 있으며,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의회가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소속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와이오밍)은 미국 재무부가 5년에 걸쳐 100만 비트코인을 구매하도록 지시하는 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법안은 최근 트럼프가 비트코인 비축을 국가 전략으로 지지한 발언과 맞물리며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비트코인을 수용하고 있다”며 “미국이 선두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다른 주에서도 비트코인 투자와 관련된 법안이 논의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주 재무관이 비트코인, 디지털 자산, 암호화폐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지난 11월에 발의되었다.

그러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안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주 블룸버그에 기고한 의견 기사에서 비트코인 비축이 미국 국민들에게 불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월의 발언 직전, 연준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 이후 약 5% 하락하며 10만500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그레이스케일 리서치의 연구 책임자 잭 판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하락한 것은 투자자들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가능성에 지나치게 무게를 두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판들은 “그레이스케일 리서치는 더 많은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다음 단계는 아시아나 중동의 국부펀드들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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