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준 매파적 발언에 10만 달러 아래로…알트코인도 급락 반응

End-Puff Banner

출처: 토큰포스트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0.25%p 인하했지만 내년 금리인하 전망 축소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에 시장이 급락 반응했다.

비트코인은 5% 넘게 하락하며 10만 달러 아래로 미끄러졌고, 주요 알트코인 XRP, 카르다노, 라이트코인 등 상위권 알트코인은 10% 가까이 큰 하락 움직임을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21% 하락한 9만96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6.2% 하락하며 3605.49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국 주식시장도 이날 하락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2.58%, S&P500 지수는 2.95%, 나스닥 지수는 3.56%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18일(현지시간)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해 4.25%-4.50% 범위로 설정했다. 올해 세 번 연속 금리인하로, 9월 첫 금리인하 이후 총 1%p 인하를 낮췄다.

다만 분기 전망에서 연준은 물가 개선세가 더딘 만큼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몇 달 동안 물가가 높았고 기대 물가 역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물가 전망치는 2.1%에서 2.5%로, 금리 전망치는 3.4%에서 3.9%까지 상향됐다. 지난 분기, 4번을 예상했던 2025년 금리인하 횟수는 이번에 2번으로 줄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시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목소리를 냈다.

그는 관련 질문에 “연방준비법에 따라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으며 법 개정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연준의 금리결정과 제롬 파월 의장 발언에 시장이 급락 반응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거시경제의 하방 압력을 인정하면서도 강세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비트와이즈 유럽연구총괄 안드레 드라고슈는 코인데스크에 “지속적인 미국 달러의 상승은 글로벌 통화 공급의 축소와 관련된 것으로,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거시경제적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연준의 순유동성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면서 “유동성 긴축과 강한 달러는 비트코인에 가장 큰 위험”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트코인의 온체인 재표는 계속해서 상당히 시장에 지지적인 모습이라면서 “특히 거래소 잔액의 지속적인 감소세는 비트코인 공급 부족이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펀드 매니저 머클 트리 캐피털(Merkle Tree Capital)의 최고투자책임자 라이언 맥밀린은 디크립트에 강세장 동안 20% 수준의 조정을 예상하고,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세장이 끝났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면서 “오히려 매수할 만한 조정”이라고 진단했다. 지난주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며 고점 부근에서 통합된 것은 추가 상승을 앞두고 새로운 가격 범위가 안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아폴로 크립토의 연구총괄 프라틱 칼라는 “FOMC 회의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기 때문에 단기적인 급락 반응을 보인 것”이라면서 “다음 주에는 더 높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위프트엑스(Swyftx)의 수석 애널리스트 파프 헌달도 “매파적 반응은 이해하지만, 연준의 점도표가 강세장을 끝낸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헌달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과 물가 압력을 일으킬 수 있지만 이러한 정책이 금리인하나 유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트럼프의 정책은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는 메시지라며 “이는 위험 자산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투자 회사 제로캡(Zerocap)의 최고투자책임자 조나단 드 웨트는 암호화폐 산업 지원을 약속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이 미국 규제 환경, 강한 미국 경제 등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낙관했으며, 지난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나스닥 100 지수 편입 등 인덱스 ETF를 통한 패시브 자본의 투자 기회가 열리는 등 암호화폐 주류 채택의 가속화를 전망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