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리플(Ripple)이 기다려온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를 17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리플은 성명을 통해 “RLUSD가 내일부터 글로벌 거래소에서 이용 가능하다”며 “각 RLUSD 토큰은 미국 달러 예금, 미국 국채, 현금성 자산으로 완전히 뒷받침된다”고 밝혔다. 리플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독립 감사 기업이 RLUSD의 준비금 자산을 검증하고 매월 증명서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리플은 테더(Tether), 서클(Circle), 에테나(Ethena) 등 잘 갖춰진 암호화폐 기업들이 포진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경쟁에 합류한다. 전통 핀테크 페이팔(PayPal)도 자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현재 1400억 달러 이상의 발행량을 기록한 테더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는 “리플은 일찍부터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규제 기준으로 여겨지는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의 제한적 목적 신탁회사 인가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기로 신중히 결정했다”며 “미국이 더 명확한 규제로 나아감에 따라 RLUSD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채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리플은 NYDFS로부터 RLUSD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리플은 내년 초까지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가 기업 고객들의 거래 완료에 RLUSD를 활용할 것이라며 “리플 페이먼츠는 700억 달러의 결제 거래량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RLUSD는 처음에 XRP 레저와 이더리움에서 이용 가능하며, 리플은 시간이 지나면서 추가 블록체인과 디파이 프로토콜, 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플은 또한 스테이블코인이 초기에 “업홀드(Uphold), 문페이(MoonPay), 아차스(Archax), 코인메나(CoinMENA)에서 이용 가능하며, 향후 몇 주 안에 빗소(Bitso), 불리시(Bullish), 비트스탬프(Bitstamp),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 인디펜던트 리저브(Independent Reserve), 제로 해시(Zero Hash) 등에도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이먼 맥러플린(Simon McLoughlin) 업홀드 최고경영자는 “RLUSD는 디지털 결제와 기업 금융 등의 진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리플의 첫 스테이블코인 솔루션의 초기 출시 파트너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