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채권자 내년 1월부터 크래켄·비트고 통해 자금 회수 시작

End-Puff Banner

출처: 토큰포스트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채권자들이 2025년 1월 3일부터 크래켄(Kraken)과 비트고(BitGo)를 통해 파산 분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FTX는 성명을 통해 ‘초기 분배’가 효력 발생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존 J. 레이 3세(John J. Ray lll) FTX 채무자 최고경영자는 “지난 2년간 전문가 팀이 수십억 달러를 회수하기 위해 꼼꼼하고 효율적으로 노력해 이 시점에 도달했다”며 “2025년 1월 계획 발효와 분배 시작은 회수 노력의 뛰어난 성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FTX 최대 채권자 그룹의 대표 수닐 카부리(Sunil Kavuri)는 FTX가 크래켄과 비트고를 분배 파트너로 선정했고 세 번째 파트너도 곧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금은 스테이블코인으로도 분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래켄은 성명에서 지난해 마운트곡스(Mt. Gox) 채권자들의 자금 분배를 도왔다고 언급했다. 마운트곡스는 2010년 설립돼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가 됐지만 2014년 85만 비트코인이 도난당하는 보안 사고를 겪었다. 크래켄은 “2014년에 준비금 증명 과정을 시작했고 2022년 1월부터 정기적으로 수행하기로 했다”며 “2014년 마운트곡스 붕괴 이후 조사를 지원했고 2024년에는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에게 자금을 분배하도록 선정됐다”고 밝혔다. 마이크 벨시(Mike Belshe) 비트고 최고경영자는 “기관들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암호화폐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해왔다”며 “업계에서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는 오랜 평판으로 개인과 기관 고객 모두에게 기관급 서비스를 제공해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안정감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존 도시(John Dorsey) 델라웨어 연방파산법원 판사는 FTX가 파산 신청 2년 만인 10월에 파산 계획을 승인했다. 이 계획에 따라 98%의 채권자가 청구 가치의 최소 118%를 현금으로 받게 된다. 더 블록의 이전 보도에 따르면 약 68억3000만 달러의 청구 가치를 대표하는 ‘.com 고객 자격 청구’ 부류의 약 94% 채권자가 구조조정 계획에 찬성했다. 카부리는 이 계획이 2022년 파산 신청 당시 달러 가치 대신 암호화폐를 현물로 지급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FTX는 2022년 말 파산 신청을 했다.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 FTX 최고경영자는 2023년 11월 7개의 형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25년 가까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자매 거래회사 알라메다(Alameda)도 연이어 붕괴했고,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 최고경영자는 FTX 몰락에서의 역할로 2년형을 선고받았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