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8000달러 돌파 후 급락…2.4% 하락하며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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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이 12월 17일 장중 사상 최고가 10만8000달러를 기록한 직후 급락하며 단 몇 초 만에 2.4% 하락하는 변동성을 보였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월가 개장 직후 단기적으로 10만800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곧바로 2000달러 이상 급락하며 10만6000달러 부근으로 후퇴했다. 이 조정은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대규모 청산과 함께 발생했으며, 단기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웨일맵(Whalemap)은 대형 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한 주요 지지선이 9만8133달러에 형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웨일맵은 “9만8133달러에서 15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축적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 가격대가 하락 시 주요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OI)은 이번 급락과 함께 사상 최고치였던 700억 달러 이상에서 급감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약 13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트레이딩 기업 QCP 캐피털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의 현물 가격에 대해 하락을 전망할 이유를 찾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옵션 시장의 풋 옵션(하락에 베팅) 비중이 여전히 콜 옵션(상승에 베팅)보다 높은 점을 지적하며 시장이 상승세를 적극적으로 추격하기보다는 헤징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명 트레이더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단기 조정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및 밈 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조정은 건강한 흐름”이라며, “향후 3~6개월 동안 모든 자산이 더 높이 상승할 것이며, 지금부터 2025년 여름까지는 시장에 더 많이 노출되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많은 투자자가 비트코인이 12만 달러를 향해 추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분석가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이번 조정이 더 깊은 하락의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과거 사례를 들어 “2013년 비트코인은 가격 발견 단계의 7주 차에 조정을 받았고, 2017년에는 8주 차에 -34% 급락했다. 2021년에도 6주 차에 -16% 하락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렉트 캐피털은 조정의 시점보다 중요한 것은 이를 대비하는 태도라고 강조하며, “이런 조정이 발생하면 최근 몇 주간의 상승분이 단숨에 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 지지선을 주시하며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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