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트럼프 행정부 시대의 규제 변화가 이더리움(Ethereum)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스테이킹을 허용할 수 있어 기관투자자들의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루슬란 리엔카(Ruslan Lienkha) 유호들러(YouHodler) 마켓 책임자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스테이킹이 법적 체계를 갖추면서 기관을 포함한 광범위한 채택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더리움은 스테이킹을 통한 추가 수익 기회를 제공해 더 많은 유동성을 유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엔카는 이더리움 가격 변동성과 운영상 위험으로 인해 기관 채택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 크립토퀀트(CryptoQuant) 연구소장은 “스테이킹 가능한 ETF가 장기 보유에 대한 직접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유통량을 줄이고 이더리움의 수익형 투자 매력도를 높여 기관 수요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번스타인(Bernstein)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SEC가 현물 이더리움 ETF 스테이킹을 허용하면 현재 3%인 스테이킹 수익률이 4-5%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빈슨 버키(Robinson Burkey) 웜홀 재단 공동 창업자는 “2025년 트럼프 정부의 규제 환경이 기관들의 이더리움 ETF 스테이킹을 허용할 것”이라며 “수익 분배 메커니즘은 더 엄격한 검토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버키는 “규제 명확성이 높아지면 특히 스테이킹 보상이 규제 기준을 준수하고 금리가 계속 하락하는 상황에서 2025년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인셰어스(CoinShares)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펀드는 7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총 37억 달러 중 10억 달러가 추가됐다. 더 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는 지난주 8억5480만 달러를 추가해 15거래일 연속 총 22억5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여러 현물 이더리움 ETF가 존재하지만 SEC가 스테이킹을 포함한 모든 ETF 제안을 거부해 현재 스테이킹이 불가능하다. 반면 스위스와 캐나다에서는 ETH 스테이킹이 승인돼 투자자들이 스테이킹 보상을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고, 발행사들도 총 스테이킹 수익에서 수수료를 얻을 수 있다. 스티븐 골드페더(Steven Goldfeder) 오프체인랩스 최고경영자는 “스테이킹 수익이 없는 이더리움 현물 ETF는 상당한 불이익을 받고 구식이 될 위험이 있다”며 “기관과 개인투자자 모두 더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스테이킹 수익 상품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