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가상자산 시장이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지난 10년간 가상자산 시장 분석 결과, 성탄절 이전에는 비트코인이 주도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성탄절 이후에는 알트코인으로 투자금이 옮겨가는 패턴이 반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타 랠리와 비트코인의 강세
산타 랠리는 연말 투자 심리 개선으로 가상자산을 포함한 금융 시장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 10년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8번은 크리스마스 무렵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투자자들이 연말 비트코인 상승에 베팅하면서 성탄절 전후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크게 오르는 경향을 보였다.
글래스노드 등 시장 분석기관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이상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경우, 투자 심리가 더욱 개선되면서 알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성탄절 이후, 알트코인으로 이동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안정화된 후에는 투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관측됐다. 이는 비트코인의 상승 이후 수익 실현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알트코인으로 눈을 돌리기 때문이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들이 후반부 상승장을 주도하며 시장 흐름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연말 시장의 변동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비트코인 주도의 상승 흐름이 알트코인으로 이어지기까지는 투자 심리와 시장 상황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 전략, 신중한 대응 필요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성탄절 이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지만, 이후 알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전통적으로 연말 산타 랠리를 기록해온 만큼, 올해도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장의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