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1만달러를 향해 사상 최고 경신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17일 뉴욕 간밤 거래에서 10만8315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8일 우리시간으로 오전 7시 18분 기준 10만6126.00달러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150% 이상 급등했으며, 트레이더들은 옵션 시장에서 추가 상승에 대한 베팅을 늘리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암호화폐 지지자인 폴 앳킨스를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할 계획을 발표한 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10만 달러 고지에 도달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와 같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이 제도권에서 더 많이 수용되면서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주 말부터 MSTR이 나스닥 100에 편입된다는 발표와 MSTR의 비트코인 매입이 계속됐다.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업계가 보다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기대하면서 큰 상승세를 보였으며, 내년에 트럼프가 취임하면 이러한 순풍이 계속될 수 있다.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보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코인셰어즈의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블룸버그에 “미국 대선 배당금과 2025년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보유할 것이라는 전망(폴리마켓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27%로 보고 있음), 지정학적 불안정, 완화적 통화 정책 등이 가격을 끌어 올리고 있다”며 “이러한 요인들은 2025년에도 계속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 결정과 같은 다른 거시경제 요인도 최근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컴벌랜드 랩의 연구 책임자 크리스 뉴하우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랠리를 훨씬 뛰어넘는 암호화폐의 장기적인 잠재력을 재평가할 수 있는 단계가 마련된 것 같다”고 밝혔다. 보다 체계적인 규제, 규정 준수를 위한 안정적인 프레임워크, 심지어 정부의 공식적인 보유와 같은 새로운 촉매제가 얼마나 빨리 가격에 반영될지 말하기는 어렵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