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10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달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12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월요일 장중 10만6000달러를 넘어서며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계절적 강세를 보이는 12월에 접어들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이번 달 말까지 12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연방 비트코인 준비금을 창설할 것이라는 추측과 더불어,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과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같은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점이 꼽히고 있다. 또한, 미국의 친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하며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11월과 12월은 비트코인에 강세를 가져오는 경향이 있다. 과거 8년간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은 2015년 이후 12월에 6차례 상승 마감했으며, 상승폭은 최소 8%에서 2020년의 경우 최대 46%까지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산타클로스 랠리’로 불리며 연말 수요 증가와 계절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이번 상승이 시작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2025년 말까지 12만5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Jeff Mei)는 “현재 상승세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기관 투자자와 고액 자산가들이 포트폴리오의 1~3%를 비트코인에 할당하기 시작하면 유입되는 자금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메이는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인사 임명, 연준의 금리 인하,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이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더욱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FA의 인사이트 총괄 어거스틴 판(Augustine Fan) 또한 “전통 금융(TradFi)의 자금 유입이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과 시장 심리를 지배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의 어떤 암호화폐 주기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비트코인은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유지하며 더 높은 저점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점 이후 강세 깃발(Bull Flag) 패턴이 형성되면서 추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새로운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더욱 높여준다.
비트코인이 연말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산타클로스 랠리’에 진입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역사적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은 연말 강세를 자주 기록했으며, 12월 상승률은 최소 8%에서 최대 46%를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이 과거 흐름과 맞물려 연말까지 강력한 매수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강력한 펀더멘털과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 계절적 상승 요인에 힘입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이 예상하는 12만 달러 돌파가 현실화될지, 비트코인의 연말 흐름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