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미국 투자자들이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규모 자금을 계속 투자했으며, 이더리움 ETF도 지난주 약 1조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16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초기 11개에서 현재 12개로 늘어난 현물 비트코인 ETF는 첫해부터 순자금 유입 기록을 연이어 갱신했다. 특히 블랙록(BlackRock)의 아이빗(IBIT)은 빠르게 최대 규모로 성장해 투자자들의 최선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5거래일 동안 대선 이전부터 시작된 자금 유입 추세가 더욱 강화됐다. 12월 9일 월요일 4억8910만 달러, 화요일 4억3850만 달러, 수요일 2억2310만 달러, 목요일 5억9750만 달러, 금요일 4억289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이 기간 총 순유입액은 21억6710만 달러에 달했다. 전주 대비 감소했지만, 불과 며칠 만에 20억 달러 이상이 ETF로 유입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이빗은 4거래일 동안 자금 유입을 주도했다. 월요일 3억9410만 달러, 화요일 2억9560만 달러, 목요일 4억3160만 달러, 금요일 3억93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수요일에는 보고할 만한 자금 흐름이 없었으나, 피델리티(Fidelity)의 FBTC가 1억2190만 달러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더리움 ETF도 부진한 출발 이후 지난 몇 주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월 22일부터 시작된 순유입은 아직 하루도 빨간색을 기록하지 않았다. 지난주에도 월요일 1억4980만 달러, 화요일 3억570만 달러, 수요일 1억200만 달러, 목요일 2억7370만 달러, 금요일 2360만 달러의 인상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총 순유입액은 8억5480만 달러에 달했다. 다만 이더리움 가격은 주간 기준 2.5%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 4000달러를 돌파했으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변동성 높은 한 주를 보낸 후 현재 39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