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채굴 기업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가 최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사용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렸다.
16일(현지 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라이엇은 이날 발표를 통해 “5억9400만 달러 규모의 0.75% 금리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추가 자금으로 비트코인 667개를 평균 가격 10만1135달러에 매수했다”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매수로 라이엇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1만7429 BTC로 증가했으며, 이는 현재 BTC 시장 가격인 10만3873달러 기준으로 약 18억 달러에 달한다.
라이엇은 이미 12월 10일부터 12일 사이에 이 전환사채의 일부 순수익을 사용해 비트코인 5117개를 추가로 매입한 바 있다.
올해 4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업체들이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라이엇의 RIOT 주가는 올해 25% 하락했다. 그러나 12월 12일 월스트리트저널이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스타보드 밸류(Starboard Value)가 라이엇 지분을 매입하고 일부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하이퍼스케일러용 용량으로 전환하길 원한다는 보도를 내놓은 이후 주가 흐름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라이엇의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동안 20% 넘게 상승했다. 16일 장 초반에는 7.4% 상승하며 13.95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비트코인 추가 매수와 전체 채굴 생산을 통해 라이엇은 올해 들어 주당 비트코인 수익률을 37.2%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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