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TO, RLUSD 사전 구매 과열 경고… 가격 변동성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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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리플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가 RLUSD 스테이블코인 공식 출시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과도한 기대와 패닉 바잉을 경계하라고 경고했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리플 CTO 데이비드 슈워츠는 사전 출시 단계에서 RLUSD 스테이블코인의 공급 부족이 일시적으로 가격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5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일부 투자자들이 RLUSD 초기 물량을 확보하려는 열풍에 휩쓸려 과도한 가격을 지불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재 RLUSD의 사전 판매 가격은 511 XRP(약 1200달러)에 이른 것으로 보고되었다. 슈워츠는 이러한 프리미엄 가격이 단순히 ‘최초 거래’의 상징적 가치를 얻으려는 구매자들에 의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RLUSD의 본질이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시장이 안정화되면 가격이 1달러 수준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누구보다 먼저 RLUSD를 소량 확보하기 위해 많은 돈을 쓸 수도 있다. 하지만 가격이 1달러 이상으로 유지될 것이라 기대하지 말라. 시장은 빠르게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RLUSD가 투기적 자산이 아니며, 스테이블코인의 본질은 법정화폐와의 가치 동등성을 유지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슈워츠는 “스테이블코인에 FOMO(포모, 놓치고 싶지 않은 두려움)로 뛰어들지 말라”며 “이것은 부자가 될 기회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경고했다. 그는 과도한 가격을 지불하는 투자자들이 장기적 수익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리플은 RLUSD가 XRP 생태계를 보완하고 특히 기관 거래 및 국경 간 결제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이미 테더(USDT)와 서클의 USDC 같은 대형 프로젝트들이 지배하고 있어 RLUSD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RLUSD는 최근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디지털 자산 승인 승인을 받으며 출시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애초 예상보다 늦어진 승인 절차가 완료되었으며, 스테이블코인의 출시가 곧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리플의 RLUSD가 공식 출시를 앞두고 높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슈워츠의 발언은 투자자들에게 합리적인 접근을 당부하는 동시에 과열된 시장 심리에 대한 경고로 해석된다. RLUSD가 기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강자들과 어떤 차별화 전략을 내세울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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