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약세 신호 포착… 다음 목표 35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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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ETH)이 최근 4100달러까지 급등했지만 강한 저항선에 부딪혀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는 고래들의 매도 움직임과 스테이킹 해제 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7일(현지시간)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15%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4100달러에 도달했지만, 강한 매도 압력과 함께 가격 조정을 경험하고 있다. 이 지점은 올해 3월 이후 처음 기록된 수준으로, 역사적으로 이더리움은 이 가격대에 도달할 때마다 상당한 하락 압력과 함께 후퇴한 바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이더리움 거래소 예치량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최근 거래소 예치량은 10만 ETH 증가했으며, 이는 약 4억 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이와 같은 거래소 예치량 증가는 매도 압력의 증가를 의미할 수 있으며, 이는 최근 6개월 최고가 부근에서 차익 실현을 노린 투자자들의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스테이킹 해제 활동 또한 증가하면서 고래 투자자들이 최근 가격 상승을 이용해 이익을 실현하거나 장기 보유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트론(TRON)의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있다. 온체인 데이터 추적 플랫폼 **스팟온체인(Spotonchain)**에 따르면, 12월 16일 저스틴 선과 연결된 지갑이 리도 파이낸스(Lido Finance)에서 5만2905 ETH(약 2억900만 달러)를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이더리움의 약세 징후가 확인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ETH가 4100달러 저항선에서 약세적인 더블탑(Double Top)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블탑 패턴은 주가가 두 번의 고점을 형성한 후 하락세로 돌아서는 전형적인 약세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상대강도지수(RSI)**가 하락하며 **베어리시 다이버전스(Bearish Divergence)**를 나타내고 있어 매도 압력이 더욱 커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가격 움직임을 기준으로 ETH가 12% 추가 하락해 3500달러 선까지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과 함께 기술적 지표들이 약세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ETH의 상승 여력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ETH는 397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0.8%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거래량은 60% 급증했는데, 이는 최근 가격 움직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시장 참여자들이 ETH의 가격 방향성에 주목하면서 매도세와 매수세가 치열하게 맞서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은 4100달러 저항선에서의 움직임이 중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래들의 활동과 기술적 분석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공급 축소와 네트워크의 펀더멘털 개선이 가격을 지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이 3500달러 수준까지의 단기 조정을 겪을지, 혹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 앞으로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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