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77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현물 거래량의 꾸준한 증가와 미국 거래 세션에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Coinbase Premium)이 다시 나타난 것이 맞물려 발생했다.
지난 15일 바이낸스(Binance)에서 현물 거래량이 강하게 밀어 올려졌고, 쿠코인(KuCoin)에서 영구 선물 거래량이 급증하며 트레이더들은 10만3000~10만4000달러 매도벽을 돌파했다. 이러한 주말의 강한 상승세는 16일 미국 거래 세션에서의 지속적인 매수세로 이어졌다.
현물 거래량 증가에 더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의 신규 비트코인 매입 소식이 이날 오전 주요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셈러 사이언티픽은 비트코인 211개를 개당 10만1890달러에 총 2150만 달러 규모로 매입했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1만5350개를 개당 10만386달러에 총 15억 달러어치 매수했다.
독립 비트코인 연구자이자 투자자인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ETF 자금 흐름을 기반으로 볼 때 비트코인 가격은 11만5000달러를 향해 나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시장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하루에 30억 달러 이상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유입되었다. 이 데이터는 현재 시장 참여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끝없는 매수 욕구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강력한 일일 자금 유입 역시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꾸준한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의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12일로 끝난 한 주 동안 ETF로의 자금 유입은 21억7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에 따라 총 순자산은 114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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