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혼조…연준 금리 결정 앞두고 다우지수 7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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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올해 마지막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주요 지수별로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며 상승세가 주춤했다.

1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주 나스닥종합지수는 주요 3대 지수 중 유일하게 0.3% 상승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0.6% 하락했고, 헬스케어 주식 하락세에 영향을 받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 가까이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20년 2월 이후 최장 하락세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18일 연준의 다음 금리 결정을 중심으로 한 경제 뉴스가 가득한 한 주를 맞이할 예정이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수요일 오후 2시 30분(미 동부시간)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2025년 금리 경로에 대한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소매판매, 연준의 선호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서비스·제조업 활동 지표도 이번 주 경제 일정에 포함됐다. 기업 실적으로는 마이크론, 나이키, 페덱스, 카니발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수요일 연준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97%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노동시장이 급격히 냉각되지 않았으며, 물가의 연준 목표치 2% 도달이 순탄치 않다는 데이터를 고려할 때 2025년 금리 인하폭은 당초 예상보다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

JPM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전망이 올해 더 나은 성장과 견고한 물가를 보여줄 것이며, 중간값 금리 전망 점도표는 9월의 4회 대신 내년 3회 인하를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아디티아 바베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1월 금리 동결을 포함한 ‘더 느린 속도’의 금리 인하를 언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 결정 전인 수요일에는 11월 소매판매 보고서가 발표된다. 경제학자들은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GDP에 직접 반영되는 소매판매 통제그룹은 0.4% 상승이 예상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미국 경제팀은 “온라인 소매 지출이 추수감사절 기간에 특히 강세를 보였다”며 “늦은 추수감사절에도 불구하고 연말 쇼핑이 2023년 누적 수준을 앞서고 있어 11월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와 핵심 통제 부문이 전월 대비 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모두 연준의 2% 목표치 달성에 큰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경제학자들은 이들 보고서의 세부 내용에서 다음 주 금요일 발표되는 연준 선호 물가지표의 우려를 덜어줄 만한 긍정적 신호가 있다고 분석했다.

S&P500 지수는 12월 들어 0.3% 상승했지만, 10거래일 연속으로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았다. 이는 2001년 9월 이후 최장 기록이다. 대형주 영향을 덜 받는 동일가중 S&P500 지수는 3% 이상 하락했다.

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현명한 투자자들은 시장 전반의 건전성에 대한 경고 신호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는 시장 참여도 저조 현상이지만, 방치하면 더 의미 있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징후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찰스슈왑의 케빈 고든 수석 투자 전략가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금리가 컨센서스 예상보다 조금 더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높은 금리에서 순이익을 얻는 기업들이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며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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