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2024년 암호화폐 거래량 1190억 달러 기록… 시장 확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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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15일(현지시간) 로빈후드 암호화폐 사업부는 연말 보고서를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의 성장과 시장 확장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빈후드 크립토는 2024년 11월 기준 1190억 달러의 암호화폐 명목 거래량과 380억 달러의 수탁 자산을 기록하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로빈후드는 2024년 미국 내 암호화폐 서비스의 완전한 전국 커버리지를 달성하며 하와이,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를 포함한 50개 주와 영토에서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솔라나(SOL), 페페(PEPE), 도그위햇(WIF) 등 새로운 자산을 추가하여 미국에서 거래 가능한 암호화폐의 수를 20개로 늘렸다.

미국 사용자들을 위해 새로운 거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시장 데이터를 확인하고,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며, 고급 주문을 실행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했다.

유럽에서는 14개의 새로운 암호화폐를 추가해 지원 자산 수를 40개로 확대했으며, 솔라나와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 확장은 유럽에서 디지털 자산 거래 부서를 출시한 지 1주년을 기념하며 이루어졌다.

지갑 기능 강화 및 기술 혁신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지갑은 2024년 동안 주요 업데이트를 거쳤다.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하고, 아비트럼(Arbitrum), 옵티미즘(Optimism), 폴리곤(Polygon), 베이스(Base) 등 여러 이더리움 기반 네트워크에서 고급 스왑 기능을 도입했다. 또한 토큰 탐색 탭을 재설계하여 사용자들이 자산을 더 쉽게 찾고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로빈후드는 2024년 동안 규제와 관련된 도전도 겪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5월 로빈후드에 웰스 통지(Wells Notice)를 발송하며 증권법 위반 가능성을 지적했다. 비록 아직 공식 소송은 제기되지 않았으나,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도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사업은 한 해 동안 견조한 성과를 올렸다.

로빈후드 크립토의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요한 케르브라트는 “2024년은 암호화폐 산업에 중요한 한 해였으며, 최근의 발전은 2025년이 더 큰 변화의 해가 될 것을 시사한다. 산업 전반에서 더 넓은 채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과 함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도입하며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규제 도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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