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암호화폐’ 프렌치 힐 의원, 美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으로 선출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친암호화폐 성향의 미국 아칸소주 하원의원 프렌치 힐(French Hill)이 내년부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 하에서 암호화폐 정책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1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디지털 자산 소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힐 의원은 내년 새 회기에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힐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동료 의원들이 저를 신임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차기 위원장으로 선출해 주신 데 대해 겸허히 감사드린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 팀 스콧(Tim Scott)과 협력해 새로운 미국 번영 시대를 이끌 상식적인 경제 정책을 추진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상원의 은행위원회도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정책을 논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의회 조직이다.

지난 7월, 팀 스콧 의원은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지지할 뜻을 밝히며 “은행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게 된다면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춘 소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힐 의원은 같은 공화당 소속 경쟁자인 앤디 바(Andy Barr), 프랭크 루카스(Frank Lucas), 빌 후이젠가(Bill Huizenga)를 제치고 당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에서 승리해, 2025년 1월 3일 제119대 의회가 시작될 때 현 위원장 패트릭 맥헨리(Patrick McHenry)로부터 의사봉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하원 공화당은 아직 힐 의원의 선출을 공식화하기 위해 전체 회의에서 이를 비준해야 한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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