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주주 99.4% 비트코인 투자 반대 충격… 주가에도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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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주주들이 11일 비트코인 투자 제안에 대해 0.55%만이 찬성표를 던졌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11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연례 투자자 관계 보고서는 비트코인 투자 제안에 대해 주주 2823만 4000표가 찬성했고, 51억 4800만 표가 반대했으며, 2260만 표가 기권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는 주주 투표에 앞서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이유로 이 제안에 반대할 것을 촉구했다. 주주총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비트코인은 현재 회사채보다 더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자산이므로 기업들은 과도한 비트코인 보유로 주주가치를 위험에 빠뜨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최고의 헤지 수단이고 회사채 수익률이 실질 인플레이션율보다 낮지만, 기업들은 비트코인을 완전히 무시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위험에 빠뜨려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대다수 주주들이 이 제안을 거부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들이 자산의 최소 1%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는 것의 이점을 평가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의료 기술 기업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은 이달 초 3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국립공공정책센터(National Center for Public Policy)는 월요일 아마존(Amazon)에 자산의 최소 5%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한 결정은 내년 봄에 이뤄질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를 최대 민간 비트코인 보유자로 언급했다. 이 회사는 최근 15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해 총 42만 3650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는 약 42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다.

대리 성명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술 기업이지만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 규모의 일부분만을 하고 있음에도 올해 주가 성과가 313% 더 높았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기관과 기업의 비트코인 채택이 보편화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대 주주인 블랙록(BlackRock)은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ETF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제안을 거부했음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투자 자산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재무 및 투자 서비스팀은 향후 의사결정에 참고하기 위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관련 트렌드를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제안서에서 언급했듯이, 변동성은 유동성과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투자가 필요한 기업 재무에서 암호화폐 투자를 평가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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