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 급등, 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뉴욕 규제당국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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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리플(Ripple)이 자사 스테이블코인 RLUSD의 규제 승인을 받고 조만간 출시한다고 발표하자 XRP 가격이 급등했다.

11일(현지시간) 포츈에 따르면, XRP는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출시 소식에 힘입어 24시간 동안 11% 상승해 1.98달러에서 2.46달러까지 치솟았다. RLUSD는 작년 4월부터 개발해온 스테이블코인이다.

RLUSD가 XRP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은 리플 결제망의 기본 토큰인 XRP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다.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는 X에서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RLUSD 최종 승인을 받았다”며 “거래소와 파트너 상장이 곧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플은 뉴욕 시장 진출과 규제 준수 기업으로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NYDFS의 승인을 추진했다.

RLUSD는 업홀드(Uphold), 비트스탬프(Bitstamp), 비트소(Bitso), 문페이(MoonPay), 인디펜던트 리저브(Independent Reserve), 코인메나(CoinMENA), 불리시(Bullish) 등 글로벌 거래소와 지갑에서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번스타인리서치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2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2028년까지 2조800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낮은 변동성과 빠른 정산으로 국제 결제와 인플레이션이 높은 국가의 준비자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서클의 USDC와 테더의 USDT가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갈링하우스는 리플이 이들을 제치고 엔터프라이즈급 스테이블코인의 ‘황금 기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암호화폐 마켓메이커 GSR의 토 바우티스타(Toe Bautista) 애널리스트는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견고한 사업 중 하나지만, 발행된 모든 코인을 법정화폐로 뒷받침해야 해 진입장벽이 높다”고 설명했다.

리플은 RLUSD를 미국 달러 예금, 단기 미국채, 현금성 자산으로 100% 준비금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바우티스타는 리플이 2012년 배정받은 800억 XRP를 포함한 대규모 통화 준비금 덕분에 이런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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