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업계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차기 행정부의 내각 인선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업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스콧 멜커(Scott Melker)와 올트코인 데일리의 오스틴 아널드(Austin Arnold)는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정책과 행정부의 긍정적 신호가 가져올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멜커는 “재정 관련 직책이든 아니든 거의 모든 자리에 임명된 인사들이 이미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를 지지해왔다”며 트럼프의 일관된 인선을 강조했다. 아널드는 이를 미국 정부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의 후원자들과 내각 구성원들이 대부분 비트코인을 지지하며, 솔라나에 투자하고 비트코인을 옹호해온 신임 암호화폐 차르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를 포함해 일부는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널드는 에릭 트럼프(Eric Trump)가 최근 비트코인 컨퍼런스 MENA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한 연설을 언급했다. 그는 에릭 트럼프의 자신감이 행정부 계획에 대한 내부 정보를 반영한다고 시사했다. 또한 “하원 의원 대다수가 암호화폐를 지지하고 있으며 상원에서도 지지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멜커는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비트코인을 추가하도록 압박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이 비트코인 가격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널드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부동산”이라고 표현하며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다음 대형 투자처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역사상 가장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멜커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재무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주요 기관들이 훨씬 더 우호적인 규제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멜커와 아널드는 트럼프의 리더십 아래 “역사상 가장 큰 암호화폐 강세장”이 펼쳐질 수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