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전문 여행사 트라발라(Travala)가 연간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비트코인과 아바(AVA) 토큰 보유고를 신설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라발라의 후안 오테로(Juan Otero) 최고경영자는 회사의 연간 총매출이 1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5960만 달러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수치다. 매출 성장은 100개 이상의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항공권과 호텔 예약이 주도했다.
트라발라는 매출 목표 달성과 함께 비트코인과 자사 토큰 아바를 활용한 ‘재무 보유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재무 기반을 강화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17년 설립된 트라발라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예약 경험을 개선하는 주요 여행 예약 플랫폼이다. 초기에는 네오(NEO) 블록체인에서 아바 토큰을 운영했으나 2019년 말 바이낸스 체인으로 플랫폼을 이전했다.
2020년 440만 달러였던 트라발라의 연간 매출은 2021년 불마켓 시기에 4100만 달러로 830% 급증했다. 아바 토큰은 2021년 4월 6.4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같은 해 12월 2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아바 토큰은 전년 대비 19% 상승한 0.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4100만 달러 달성 이후 트라발라의 연간 총매출은 2022년 6050만 달러로 증가했다가 2023년 596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1억 달러 매출 달성은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한 12월 5일 즈음에 이뤄졌다.
오테로 CEO는 비트코인과 아바 토큰으로 구성된 회사의 재무 보유고 계획이 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추가 재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함에 따라 트라발라는 신규 인력 채용과 플랫폼 내 새로운 인센티브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오테로 CEO는 “재무 보유고는 전략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며 암호화폐 생태계가 성숙해짐에 따라 환전 없이 암호화폐 보유고를 직접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라발라는 비트코인과 아바 토큰 보유고의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오테로 CEO는 사업과 시장이 성숙해감에 따라 향후 다른 토큰들도 재무 보유고에 추가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