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앨라배마 주의 한 공직자가 주(州) 차원의 비트코인 비축이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이점을 언급했다.
1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앨라배마 주 감사관 앤드류 소렐(Andrew Sorrell)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 차원의 비트코인 비축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직 주 의원이자 암호화폐의 오랜 지지자인 소렐 감사관은 1819 뉴스(1819 News)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를 수용하면 주에 사업체를 유치하고 주 재정을 안정화할 수 있다”며 “암호화폐는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것이다. 어떤 주가 그 혜택을 누리게 될지에 대한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세제와 규제 프레임워크를 가장 먼저 도입하는 주는 사업과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Ethereum) 기반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에서 출시되면서 주 정부가 암호화폐를 주식처럼 쉽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소렐 감사관은 암호화폐가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산군이다. 지난 15년간 연평균 55%라는 놀라운 성장률 기록했다. 국채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도 분명 의미가 있지만, 4% 수익을 얻는 동안 인플레이션이 2.7%라면 실질 수익은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소렐 감사관은 앨라배마의 비트코인 비축 모델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차기 대통령이 약속한 연방 비트코인 비축 방안을 참고해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비트코인이 현재 강세장에 있는 만큼, 2년간 매월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비축을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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