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이후 최대 알트코인 청산 사태, 암호화폐 시장 매도세로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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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알트코인 주도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15억80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하며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더리움, 솔라나, 카르다노 가격은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대규모 레버리지 해소가 일어나며 알트코인 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다. 총 청산 규모는 최근 몇 년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K33 리서치에 따르면, 알트코인 시장의 오픈 이자 비율은 월요일 3.57%에서 4.42%로 급등했으나, 대규모 청산이 촉발된 이후 3.96%로 급락했다. K33 리서치 책임자 베틀 룬데(Vetle Lunde)는 “이번 알트코인 레버리지 청산은 2021년 5월 19일 이후 최대 규모의 일일 롱 청산 사건으로, 하루 만에 128억 달러 규모의 오픈 이자가 줄어든 기록적인 감소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ETH)은 5%, 솔라나(SOL)은 6%, 카르다노(ADA)는 11% 하락하며 주요 알트코인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청산 규모는 15억8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롱 청산이 13억9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이더리움은 2억 달러 이상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비트코인(BTC) 역시 1억3500만 달러 규모의 롱 청산을 기록했으나, 9만5000달러 선에서 지지받으며 9만7000달러 수준으로 반등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더리움의 선물 계약 오픈 이자 가중 펀딩 비율은 지난 24시간 동안 0.0229%에서 0.0091%로 급락하며 몇 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줄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펀딩 비율 하락은 과도한 레버리지가 해소되고 있다는 신호로, 이는 보다 지속 가능한 가격 움직임을 예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애널리스트들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으며, 펀딩 비율 하락이 과도한 롱 레버리지 제거를 의미하며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펀딩 비율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 투기 수요 증가와 레버리지 의존도의 강화를 나타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파이넥스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며 펀딩 비율이 정상화되고 매도 압력이 완화된다면 추가 상승 모멘텀이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ETF 유입이 강세 신호라고 평가했다.

코인쉐어스(CoinShares)에 따르면, 지난주 암호화폐 투자 상품은 주간 기준 사상 최대 유입량인 3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연간 누적 유입액은 410억 달러에 달했다. 총 운용 자산 규모(AuM)는 1650억 달러를 초과하며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분석가들은 최근의 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기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강세를 예상하며, 특히 기관의 지속적인 수요가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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