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비트코인 가격이 15만 달러를 돌파하기를 바란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비트코인(BTC)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 15만 달러를 넘어설 것을 기대한다고 익명의 전환기 소식통을 인용한 악시오스(Axios) 보도가 전했다. 트럼프는 내년 1월 백악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시절 미국 증시 성과를 경제 정책 성공의 지표로 활용해 왔으며, 이번에는 비트코인을 “또 다른 주식시장”으로 바라보며 주목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트럼프가 대선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꺾고 당선된 이후, 비트코인은 6만8000달러에서 최고 10만3000달러까지 상승했다.
지난주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한 것을 축하하며, 상승세 일부가 자신의 덕분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9만520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 일환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보수적인 금융 규제 전문가 폴 앳킨스(Paul Atkins)를 지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앳킨스는 컨설팅 기업 패토막 글로벌 파트너스(Patomak Global Partners)를 설립했으며, 이 회사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을 지원한 경력이 있다.
트럼프의 재임 중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정책적 지원 여부는 암호화폐 업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시세는 물론, 규제 환경과 투자 심리에도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