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체인 재단, 스킵 인수로 코스모스 허브 재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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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코스모스 생태계를 이끄는 인터체인 재단이 스킵을 인수하며 코스모스 허브를 멀티체인 생태계의 중심으로 재정비할 계획을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코스모스(Cosmos)의 개발을 지원하는 스위스 비영리 단체 인터체인 재단(Interchain Foundation, ICF)이 블록체인 솔루션 제공업체 스킵(Skip)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스킵은 인터체인 주식회사(Interchain Inc.)로 재브랜딩되며, ICF는 코스모스 생태계의 제품 개발 및 시장 전략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조쉬 신시내티(Josh Cincinnati) ICF 회장은 “이번 인수는 코스모스와 재단 모두에게 변혁적 순간”이라며 “스킵의 실행력과 생태계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재단의 비전을 더욱 명확히 하고, 코스모스 허브와 스택을 결합하여 코스모스의 중심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모스는 블록체인 간 상호 운용성에 중점을 둔 멀티체인 생태계로, ‘앱체인(Appchain)’이라는 독특한 개념을 선도적으로 제시했다. 앱체인은 특정 목적을 위한 블록체인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구조로, 이들 간의 토큰 교환과 보안 공유를 지원하는 IBC(블록체인 간 통신 프로토콜)와 네이티브 인터체인 보안을 핵심 기술로 활용한다.

그러나 코스모스는 그간 분산된 리더십과 내부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2017년 ICO를 주관했던 텐더민트(Tendermint)가 2020년 여러 지리적 단체로 분리된 이후, 네트워크 관리와 방향성에 대한 정치적 및 기술적 분열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네이티브 토큰 ATOM의 가치는 하락세를 겪으며 과거의 명성을 잃었다.

이번 인수는 코스모스 허브를 생태계의 중심으로 회복시키고, ATOM 토큰을 다시 주요 자산으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인터체인 주식회사는 개발자 경험 개선과 유저 온보딩을 지원하기 위해 코스모스의 주요 기술인 인터체인 스택을 일원화하고 완성형 패키지로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또한 IBC v2 ‘IBC 유레카(Eureka)’를 2025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버전은 이더리움 네이티브 지원을 포함하며, 상호 운용성을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주권 롤업, L2 솔루션 및 리스테이킹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아키텍처로 확장을 목표로 한다.

이환기를 통해 코스모스 생태계는 앱체인의 확장성과 유동성을 극대화하고, 생태계 전체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커뮤니티와 투자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ATOM은 발표 전 24시간 동안 20% 가까이 하락하며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신시내티 회장은 “커뮤니티의 지지가 핵심 과제”라고 언급하며, 코스모스 허브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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