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비트코인 보유안 주주총회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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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마이크로소프트 주주들이 회사 자산에 비트코인을 포함시키는 안건을 부결시켰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주요 우려로 꼽았다.

1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비트코인을 회사 자산에 추가하는 결의안을 거부했다. 이번 결의안은 워싱턴 D.C.에 기반을 둔 시장 친화적 싱크탱크인 국가공공정책센터(NCPPR)가 제안했다.

NCPPR는 이번 제안을 통해 비트코인이 수익 다각화와 주주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기술적 흐름이라 주장하며 이를 ‘기업의 책임’으로 설명했다. 회의 중 발표된 사전 녹화 영상은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 기술 물결을 놓칠 수 없다. 비트코인이 그 물결이다’라는 메시지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번 결과는 이사회 권고와 일치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 자산을 포괄적인 투자 전략 내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4년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잠시 도입했으나, 2016년 낮은 사용률과 규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이를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주주총회 결과는 비트코인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 온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Bill Gates)의 관점과도 부합한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3% 하락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5% 가까이 감소해 현재 3조7300억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기업 차원의 비트코인 채택 논의는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트레이더 고든 그랜트(Gordon Grant)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논의 자체가 비트코인이 주요 자산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랜트는 “세계 최대 규모 기업 중 하나가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할지를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비트코인이 1급 자산으로 떠올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최근 전환사채 발행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자본시장 활동의 촉진제로서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랜트는 “비트코인이 금융 다각화 수단, 가치 전달 수단, 그리고 글로벌 디지털 자본의 매개체로서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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