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했지만 금융기관들의 회의적 시각은 여전한 가운데, ICO랭커의 설립자가 은행권의 우려를 일축했다.
1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ICO랭커의 아르만도 판토하(Armando Pantoja) 설립자는 파이낸셜 프리스타일과의 인터뷰에서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CEO와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David Solomon) CEO 등이 제기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우려를 반박했다.
판토하는 “암호화폐은 매우 미성숙한 시장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을 주식시장과 비교하며 ‘주식시장은 이런 하락이 없다’고 말하지만, 주식시장은 성숙한 시장이며 파생상품이 시장을 지탱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은 한 번의 하락장에서 85%까지 폭락하는 등 큰 시장 변동성을 보여왔다. 하지만 판토하는 “1920년대로 돌아가면 주식시장도 암호화폐만큼 변동성이 컸다”고 지적했다.
13년 차 암호화폐 투자자인 판토하는 새로운 시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잘못된 정보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에 대해 사람들이 가장 크게 잘못 이해하는 점은 잘못된 사람들에게서 배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판토하는 많은 사람들이 친구나 가족의 추천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투자했다’고 말하지만 자신이 무엇에 투자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하락장이 오면 공포에 빠져 투자금을 빼버린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변동성에 대해 확신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판토하는 암호화폐의 기반 기술이 투자할 가치가 있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는 “암호화폐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하며, 블록체인 기술이 모든 것을 매우 안전하게 만든다”며 “블록체인 기술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안전한 데이터베이스 유형으로, 데이터를 잃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판토하는 “기술은 멈출 수 없으며 정부조차도 막을 수 없다”며 “이를 이해하면 모든 것이 이해되기 시작한다. 우리는 비트코인이나 통화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반이 되는 기술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