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데이터 보호 강조하며 스포티파이의 프라이버시 관행 조롱

출처: 토큰포스트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월드 ID(World ID)가 스포티파이(Spotify)의 연말 사용자 보고서인 ‘랩드(Wrapped)’를 패러디한 밈을 공개하며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를 지적했다. 월드(구 월드코인)는 공식 X 계정을 통해 “월드 ID는 당신과 당신의 행동을 온라인에서 익명으로 유지해준다”는 메시지와 함께 그래픽 이미지를 게시했다.

공개된 밈은 스포티파이의 데이터 중심 연말 보고서 형식을 모방했으며, “몇 달 동안 매일 밤 헤비메탈 슬립 재생목록을 들은 사람에게”라는 문구와 함께 “우리는 당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흥미롭다”는 문장을 추가했다. 이는 스포티파이의 사용자 데이터 활용 방식을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파이의 ‘랩드’는 사용자가 공유하기 쉬운 콘텐츠로 커뮤니티를 형성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한편, 사용자 데이터를 지나치게 활용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특히, 2024년 랩드는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와의 협업으로 인해 고객 실망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월드 ID는 눈동자 스캔 기술 ‘오브(Orb)’를 활용해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를 블록체인 원장에 기록하는 익명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드 ID 보유자는 이 과정을 통해 월드코인(Worldcoin) 암호화폐를 지급받으며,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기본소득 보장과 익명 거래 및 여행이 가능한 글로벌 인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월드 ID는 유럽연합(EU)의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과 관련된 문제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 적이 있다. 또한 11월에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도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현재 월드코인은 미국에서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제공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만큼, 새로운 규제 환경이 월드코인의 미국 내 출시를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월드의 공동창업자 샘 알트먼과 트럼프 행정부 고문인 일론 머스크 사이의 AI 기업 오픈AI(OpenAI)를 둘러싼 법적 갈등은 변수가 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암호화폐 및 AI 총괄’로 유력한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는 머스크와 가까운 관계로, 월드의 미국 진출이 정치적, 법적 난관을 겪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월드의 월드코인 미국 출시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새로운 행정부가 암호화폐 규제에 명확성을 제공할지 여부는 앞으로 주목할 만한 핵심 사안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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