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등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ESG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명한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에 블록체인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ESG 혁신센터는 이를 활용해 기부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ESG의 투명성 과제를 해결하다
서울대학교 ESG 혁신센터는 오랜 기간 그린벧엘 스쿨에 대한 기부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기존 기부 시스템은 기부금 사용의 불투명성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부금이 실제로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저개발 국가에서는 신분 증명 절차의 부재로 기부 대상자 선정이 제한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SG 혁신센터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기부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NFT ID를 발급해 개인별 코인 지갑을 생성하고, 바이낸스 자선재단을 통해 기부금을 수혜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입니다. 이를 통해 기부금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수혜자와 기부자 간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SG와 블록체인의 만남, 왜 필요한가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기술적 특성을 갖추고 있어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최적의 솔루션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는 ESG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특히 서울대 ESG 혁신센터의 사례는 ESG와 블록체인이 결합하면 기부와 같은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이 어떻게 진화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기부금의 흐름을 완벽히 추적 가능하게 하고, 직접적인 지원으로 중간 비용을 줄일 뿐 아니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이 ESG에 필수적인 이유
전문가들은 ESG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이 더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기부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 추적, 공급망 관리 등 ESG 전반에서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블록체인의 필요성이 절실합니다.
서울대 ESG 혁신센터의 이번 사례는 블록체인 기술이 ESG 실현의 필수적 도구임을 증명하며, 앞으로 더욱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이 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SG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블록체인의 활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