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인기 높은 리플, 국내 정치적 불안 속 하락세 뚜렷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국내 투자자 비중이 큰 암호화폐 리플이 10일 하락폭을 키우며 한때 3000원선을 이탈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국내 정치 불안이 지속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리플 가격은 이날 오후 2시 30분 빗썸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10.3% 하락한 3100원을 나타냈다.

리플은 전일 3400원에서 3600원 사이에서 거래됐는데, 이날 오전 5시를 기점으로 폭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7시경에는 3000원선을 반납하기도 했다. 리플이 하루에 37%가량 급등한 지난 2일 이후 3000원선을 반납한 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 직후 일제히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가상자산들이 폭락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처음이다.

이날 같이 하락세를 타던 비트코인은 가격 회복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와 달리 리플 등 알트코인들은 하락폭을 키운 모습이다.

특히 리플은 국내 투자자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가상자산이라,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와 매도세가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치는 편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정치 불안이 경제 불안으로까지 이어지며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리플 등 가상자산 투자심리 악화가 리플의 하락세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리플은 국내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솔라나, 에이다와 함께 국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 중 상위자산 6개에 이름을 올린 가상자산이다.

그만큼 리플은 국내 투자자 비중이 높아서 통상 국내 거래소 거래 가격이 해외 거래소 거래보다 높은 ‘김치 프리미엄’이 나타나는 가상자산이다.

그러나 김프가에 따르면 이날 같은 시간 기준, 리플의 김치프리미엄 지수는 -0.08%를 기록 중이다. 김치프리미엄이 아닌 ‘역프리미엄’을 기록,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붙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빗썸 내 리플의 차트를 살펴봐도, 리플은 이날 오전 5시경 이후부터 매수세보다 더 큰 매도세를 나타냈다.

이날 하락세로 인해 리플은 다시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에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부문 상위 3위의 자리를 내줬다. 코인마켓켑에 따르면 이날 리플의 시가총액은 176조2650억원으로, 197조원을 기록한 테더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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