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채굴 하드웨어 기업 비트메인(Bitmain)이 미국으로 생산라인을 확장했다.
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몇 주 동안 미국 입항 항구에서 지연된 비트메인 ASIC 기기의 배송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비트메인이 공급망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 라인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중국에 본사를 둔 비트메인은 이날 엑스(X) 게시물을 통해 “이번 전략적 조치는 북미 고객들에게 더 빠른 대응 시간과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비트메인은 애플리케이션 전용 집적회로(ASIC) 칩 설계로 잘 알려진 암호화폐 채굴 장비 제조업체로,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기기 시장에서 최대 90%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트메인은 “이번 달 말 첫 번째 앤트마이너 S21 프로(Antminer S21 Pro) 채굴기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업계 파트너들에게 상당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미국은 중국에 고대역폭 메모리 칩 판매를 제한하는 수출 통제를 확대했고, 중국은 미국에 대한 핵심 광물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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