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무브먼트’가 유틸리티 토큰 ‘MOVE’를 출시하고 초기 사용자에게 최고가 기준 8억3000만 달러 이상의 MOVE 토큰을 배분한다.
무브먼트 네트워크 재단은 9일(현지시간) 무브먼트 테스트넷에서 트랜잭션과 퀘스트를 실시한 적격 이용자를 대상으로 총 토큰 공급량(100억개)의 10%에 달하는 10억 MOVE를 배포하는 ‘무브드랍(MoveDrop)’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단 및 다른 커뮤니티 이니셔티브를 위한 12억5000개 추가 물량(12.5%)도 공개해, 초기 물량은 공급량의 22.5% 상당이다.
MOVE 토큰 공급량 중 가장 큰 비중인 40%는 생태계와 커뮤니티 보상에 할당했다. 초기 기여자에게 17.5%, 초기 후원자에 22.5%가 배정됐다.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는 발빠르게 MOVE 상장 지원에 나섰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은 상장을 잠정 연기했다가 오늘 오전 10시 30분경 상장에 나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MOVE는 0.8479달러까지 올랐다가 10일 오전 11시 8분 기준 현재 전일 대비 20% 오른 0.79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7억9000만 달러로, 코인마켓캡 기준 순위 202위이다. 코인게코에서는 82위를 기록 중이다.
무브먼트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 ‘Move’로 구축된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로, 모듈식 및 결합형 롤업을 활용하는 안전한 앱 특화 블록체인이다.
무브먼트 랩스 공동 설립자 쿠퍼 스캔론은 성명을 통해 “메인넷 베타 출시와 무브드랍은 이더리움 확장성의 미래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자와 사용자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개발, 새로운 프로토콜 테스트, 콘텐츠 제작, 거버넌스 참여 등 생태계에 모든 이를 위한 공간이 있다”고 강조했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무브드랍 청구 절차는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진행되며 MOVE는 ERC-20 토큰으로 표시된다.
무브먼트는 “퍼블릭 메인넷 정식 출시까지 청구를 유예할 경우 1.25배 보상에 대한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인넷 베타 버전은 지난 12월 5일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