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FDIC 비공개 서신 입수, 업계 탄압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 증거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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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비공개 서신을 공개하며 암호화폐 업계 탄압 의혹인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의 실체를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블록워크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법 위반 혐의로 제소당한 데 이어 올해 초 정보자유법(FOIA) 요청이 거부되자 SEC와 FDI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폴 그레왈(Paul Grewal) 코인베이스 법무총괄은 “이번에 공개된 FDIC 서신은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이 단순한 암호화폐 업계의 음모론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2년 3월 에릭 기요(Eric Guyot) FDIC 지역 부국장이 작성한 핀테크 상품 관련 서신에는 “은행의 이러한 활동에 필요한 규제 서류가 무엇인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모든 암호화폐 자산 관련 활동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코인베이스가 2023년 기록 확보를 위해 고용한 컨설팅 업체 히스토리 어소시에이츠(History Associates)는 법원 제출 문서를 통해 FDIC가 제공한 자료에 불만을 표명했다.

히스토리 어소시에이츠는 서신에서 디지털 자산 상품이나 서비스 유형에 관한 정보가 삭제됐으며, 4개 서신의 과도한 정보 삭제로 FDIC가 면제 대상이 아닌 부분을 모두 공개했는지 평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FDIC는 은행의 신원 보호를 위해 정보를 삭제했다고 밝혔으나 추가 설명은 거부했다.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 의혹은 최근 a16z 공동 설립자 마크 안드레센(Marc Andreessen)이 조 로건(Joe Rogan) 팟캐스트에서 약 30명의 테크·암호화폐 창업자들이 최근 몇 년간 은행 계좌를 폐쇄당했다고 주장하며 다시 부상했다.

그레왈 법무총괄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법을 준수하는 미국 기업들이 정부 간섭 없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차기 정부가 이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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