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아디다스(Adidas)와 블록체인 파트너 스텝앤(Stepn)이 이달 한정판 실물 운동화 1200족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디지털 자산에서 물리적 제품으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아디다스와 솔라나(Solana) 기반 피트니스 앱 스텝앤은 1200족의 한정판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5(Ultraboost 5) 러닝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두 회사가 지난 4월 발표한 1000개의 NFT로 구성된 ‘스텝앤 x 아디다스 제네시스 스니커즈’ 이후의 협력 프로젝트이다.
스텝앤의 CEO 시티 망가니는 성명에서 “이번 실물 운동화 출시로 아디다스와의 파트너십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며 “디지털 수집품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착용할 수 있는 실물 제품으로 이동하며 웹3 공간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나이키(Nike)의 디지털 웨어러블 NFT 스타트업 RTFKT가 폐업을 선언한 이후 이루어진 것이다. RTFKT는 20개 이상의 컬렉션으로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과 4500만 달러의 로열티를 벌어들였으며, NFT 총 거래량은 약 15억 달러에 달했다.
아디다스의 부사장 에리카 와이크스-스나이드는 “러너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업은 피트니스와의 새로운 접점을 만들어내며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 모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정판 운동화는 스텝앤의 MOOAR 마켓플레이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아디다스와 스텝앤의 협력은 디지털과 물리적 제품을 결합하려는 웹3 브랜드의 지속적인 실험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작년에도 아디다스는 부가티(Bugatti)와 협력해 디지털 트윈을 가진 한정판 축구화를 경매로 판매한 바 있다. 이번 컬렉션은 디지털 자산과 실물 제품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소비자 참여를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