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금융당국 암호화폐 ATM 집중 단속 규모 1300대 세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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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호주 금융정보분석원(AUSTRAC)이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가능성이 있는 암호화폐 ATM 사업자 단속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하고 2025년 암호화폐 산업을 중점 감독 대상으로 선정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렌던 토마스(Brendan Thomas) 호주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은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ATM은 광범위한 접근성과 즉각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거래로 범죄자들의 자금세탁에 이용되기 쉽다”며 “이번 조치는 호주 내 암호화폐의 범죄적 사용을 줄이기 위한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전담팀을 통해 암호화폐 ATM 사업자들이 불법 자금 거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소 기준을 준수하는지 감독할 예정이다.

호주의 주요 암호화폐 ATM 사업자로는 코인플립(Coinflip) 680대, 로컬코인(Localcoin) 465대, 크립토링크(Cryptolink) 75대를 운영하고 있다.

암호화폐 ATM 사업자들은 금융정보분석원에 등록하고, 거래 모니터링과 이용자 신원 확인(KYC)을 수행해야 한다. 또한 의심스러운 활동을 보고하고 6500달러(1만 호주달러) 이상의 현금 입출금에 대해 거래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토마스 원장은 “암호화폐 사용이 증가하면서 범죄적 악용도 늘어날 것”이라며 “이 전담팀은 비준수 고위험 사업자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의 자금세탁 처벌은 최대 12년의 징역형과 10만 2072달러(15만 8400호주달러)의 벌금형이 가능하다. 자금세탁 금액이 64만 4400달러(100만 호주달러)를 초과하면 최대 25년의 징역형과 21만 4585달러(33만 3000호주달러)의 벌금형까지 부과될 수 있다.

코인ATM레이더(Coin ATM Radar)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는 1302대의 암호화폐 ATM을 보유한 세계 3위 규모의 시장이다. 2022년 8월 67대에서 급격히 증가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400개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가 등록돼 있지만 실제 암호화폐 ATM을 운영하는 업체는 소수라고 밝혔다.

호주는 2022년 말 민간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암호화폐 ATM이 급증했다. 2023년 4월에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전체 보유량을 넘어섰다.

현재 미국이 3만 1647대로 전 세계 암호화폐 ATM 시장의 81%를 차지하고 있으며, 캐나다가 3022대로 7.8%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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