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5만달러 돌파 강세장 전망 펀드스트랫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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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펀드스트랫(Fundstrat)의 톰 리(Tom Lee) 애널리스트가 올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내년에는 2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강세 전망을 내놓았다.

5일(현지시간)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톰 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9만5000달러 수준인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말까지 “1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최소 5% 상승을 의미한다.

지난주 리 애널리스트는 더욱 과감한 전망을 내놓았다.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등 현물 비트코인 ETF 도입에 힘입어 12개월 내 비트코인 가격이 25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암호화폐와 ETF 모두 160%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리 애널리스트는 네 가지 이유를 근거로 비트코인 강세를 전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현물 비트코인 ETF 수요 증가, 채굴 반감기로 인한 신규 공급 감소,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적 예비자산 지정 가능성이다.

연준은 지난 2024년 9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했다. 수년간 이어진 공격적 금리 인상 기조가 막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대출 비용이 감소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성향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올해 초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 이는 기존 증권 계좌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해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에 따른 번거로움과 높은 수수료를 해소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는 비교적 새로운 자산군이지만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ETF 출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빠른 매수세가 주목할 만하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매트 하우건(Matt Hougan) 최고투자책임자는 “현물 비트코인 ETF는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기관투자자들의 채택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관투자자들이 운용하는 자산이 120조 달러에 달하는 만큼 이들의 수요는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11개 승인된 현물 비트코인 ETF 중 가장 성공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다. ETF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100억 달러의 자산을 달성했으며, 전체 현물 비트코인 ETF 자산의 절반을 차지한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거래를 검증하는 대가로 블록 보상을 받지만, 21만 블록마다 보상이 50% 감소하는 반감기를 맞는다. 이 반감기로 인해 비트코인 총 공급량은 2100만 개로 제한되며, 채굴자들에게 지급되는 신규 비트코인이 감소해 매도 압력이 줄어든다.

2024년 4월 19일 6만4000달러 수준에서 네 번째 반감기가 진행됐다. 과거 반감기 이후 12~18개월 동안 비트코인은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세 번째와 네 번째 반감기 사이 최고가 변동폭은 700%를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비트코인을 예비자산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은 2024년 비트코인법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정부의 비트코인 매수를 가능케 하고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암호화폐의 정당성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 5년간 세 차례 최고가 대비 50% 이상 하락했으며, 한 번은 75% 이상 폭락했다. 이러한 변동성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큰 폭의 가격 변동을 감내하기 어려운 투자자라면 비트코인과 현물 ETF 투자를 피하는 게 좋다.

반면 급격한 가격 하락을 견딜 수 있는 투자자라면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 이 ETF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발행했으며, 연 0.25%의 합리적인 보수율을 제시한다. 투자금 1000달러당 연간 2.5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25만 달러에 근접할 거란 보장은 없다. 다만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많은 주식이 역사적 기준으로 고평가된 시점에서 위험 감수성이 높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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