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시장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크라켄이 실시한 새로운 설문조사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주요 디지털 자산의 수익을 놓쳤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미국 암호화폐 보유자들의 매수 기회 놓침에 대한 두려움(FOMO)과 공포·불확실성·의심(FUD)에 초점을 맞춘 ‘크라켄 암호화폐 포모 설문조사 2024’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1248명을 대상으로 감정이 투자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설문 참가자의 88%가 주요 수익을 놓쳤다고 답했다. 이러한 감정은 비트코인이 주도하는 강세장 랠리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 비트코인은 5일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1월 이후 126% 급등했다.
비트코인 외에도 대체코인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리플(XRP) 2.31달러는 솔라나(SOL) 245.52달러와 테더(USDT) 1달러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세 번째로 큰 암호화폐이 됐다.
일부 설문 참가자들은 수익을 놓쳤다고 느끼지만, 응답자의 84%는 여전히 암호화폐 투자의 미래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 가장 큰 두려움을 묻는 질문에 60%가 급격한 가격 상승을 가장 우려되는 놓친 기회로 꼽았다.
한편 설문 참가자의 81%는 FUD를 기반으로 투자 결정을 했다고 답했으며, 84%는 가격 급등 시 FOMO를 기반으로 행동했다고 답했다.
또한 보유자의 63%는 감정적 결정이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했다. 크라켄은 이는 시장 심리에 의존하며 투자할 때의 실제 결과를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시장 심리가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크라켄은 기술적 분석과 계획된 암호화폐 거래 전략에 의존하는 더욱 ‘체계적인 접근’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