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이 12월 20일 연방정부 자금조달 계획 만료를 앞둔 가운데, 트럼프 신임 정부 출범 이후 암호화폐 산업 규제 완화를 위한 법안 통과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블록워크스에 따르면, 공화당과 민주당은 3월까지 정부 자금을 지원하는 임시지출결의안 통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부 폐쇄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인다.
공화당은 양원을 모두 장악한 뒤 주요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상원에서 지명자 인준과 세금, 이민, 관세 정책을 통과시키려 할 때 의회가 예산안에 발이 묶이는 것을 원치 않을 수 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연말까지 바이든 대통령의 사법부 지명자 인준에 주력하길 원한다. 또한 예산안은 상원에서 60표가 필요하고 공화당은 53석만 확보하고 있어 민주당이 모든 권한을 내주는 것은 아니다.
코인베이스의 파리야르 시르자드(Faryar Shirzad) 정책 최고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FIT21 법안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명확성 법안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원과 상원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이 된 것은 암호화폐 정책 통과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결국 위원회 의장들의 우선순위에 달려있다.
트럼프는 행정명령을 통해 움직일 수 있으며, 특히 ‘암호화폐 차르(czar)’를 임명할 경우 더욱 그럴 것이다. 이는 블록워크스가 7월 처음 보도한 잠재적 직책이다. 암호화폐 차르는 업계 임원들과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 팀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기관 관련해서는 상원이 SEC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의 후임자와 사임한 제이미 리자라게(Jaime Lizárrage) 위원의 교체자를 인준해야 한다.
트럼프가 오늘 SEC 의장 지명자를 발표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한 매체는 트럼프가 이미 전 SEC 위원인 폴 앳킨스(Paul Atkins)에게 기관장직을 제안했지만 아직 수락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 전 통화감독청 대행도 SEC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신임 SEC 의장은 현재 집행국 국장 대행인 산자트 와드와(Sanjat Wadhwa)를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SEC의 집행 조치 방식과 대상 선정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