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자회사 NFT 디지털패션 선두주자 RTFKT 내년 1월 폐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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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나이키(Nike)가 인수한 NFT 기반 디지털 스니커즈·아바타 제작사 RTFKT(알티팩트)가 2025년 1월까지 모든 사업을 종료하고 폐업한다고 3일 밝혔다.

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RTFKT는 지난 2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폐업을 공식 발표했다. RTFKT는 폐업 전 마지막 컬렉션으로 MNLTH X와 BLADE DROP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TFKT는 폐업 발표문을 통해 “지금까지 함께 이룬 모든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스니커즈 문화와 게임, 디지털 패션, 웹3.0 기술의 융합을 선도한 점을 강조했다.

세계적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Takashi Murakami)와의 클론X 협업과 실물로 구현 가능한 디지털 신발 개발, 3D 아티스트와 디지털 크리에이터 지원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회사는 이러한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웹사이트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2020년 설립된 RTFKT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등으로부터 800만 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2021년 12월에는 나이키에 인수됐으며, 당시 존 도나호(John Donahoe) 나이키 CEO는 이번 인수가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다양한 스니커즈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가 2023년 플레이오프에서 착용한 맞춤형 디자인도 제작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RTFKT의 총수익은 5000만 달러에 육박했으며, 이 중 4500만 달러가 로열티 수익이었다. 이는 NFT 프로젝트 중 9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MNLTH와 클론X 민트비알이 각각 1640만 달러, 1390만 달러의 로열티 수익을 기록하며 가장 성공적인 컬렉션으로 꼽혔다.

하지만 NFT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며 어려움을 겪었다. 크립토슬램(CryptoSlam) 자료에 의하면 올해 NFT 판매액은 99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 157억 달러와 2022년 237억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지난 6월 로이터통신은 나이키가 NFT 부문 매출 감소를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RTFKT의 대표작인 프로필 사진 컬렉션 클론X의 가치도 크게 하락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국 이번 폐업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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