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카르다노(ADA)가 11월 18일부터 12월 3일까지 88.8% 상승하며 3년 만에 최고가인 1.33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레버리지 포지션 증가와 함께 조정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르다노는 15일간 88.8% 상승하며 강한 랠리를 펼쳤다. 같은 기간 알트코인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조1600억 달러에서 1조5200억 달러로 증가했다. ADA는 12월 3일 한때 1.16달러로 조정됐으나, 이번 하락이 매수 기회인지 혹은 대규모 청산 위험의 신호인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카르다노는 스텔라(XLM), 리플(XRP), 알고랜드(ALGO), 아이오타(IOTA)와 함께 최근 15일 동안 상위 100대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를 ‘다이노 코인 랠리’라고 부르며, 과거 여러 번의 상승과 하락을 겪었던 알트코인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DA 선물 거래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37% 증가하며 12억 달러(9325만 ADA)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2022년 10월의 이전 기록을 넘어섰다.
카르다노 선물 거래의 프리미엄은 연 17%로 건강한 시장에서 일반적인 5~10% 범위를 넘어섰으나, 과거 강세장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반면, 무기한 계약의 8시간 펀딩 비율은 12월 2일과 3일에 월 6%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2.2%로 하락하며 과도한 레버리지가 점차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추가 자금을 예치해 위험을 줄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총 예치금(TVL)은 6억8500만 달러로, 아프토스(12억3000만 달러)와 아발란체(15억3000만 달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특히 최근 몇 달간 TVL 성장세가 정체되며, 스마트 계약 수요 증가가 ADA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ADA의 상승은 주로 알트코인 시장의 전반적 강세와 맞물려 있지만, 레버리지 포지션 증가가 주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 펀딩 비율과 선물 프리미엄이 중립적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대규모 청산 위험이 없으며, ADA 랠리가 지속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