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에 출렁인 증시·환율·코인… 제자리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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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급등락한 국내 자본시장이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제자리를 향하고 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국내 증시는 오전 7시30분 정싱 운영이 확정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7분 기준 코스피200 야간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0포인트(2.48%) 내린 322.80을 기록했다.

코스피200 야간 선물지수는 이날 0시19분 기준 313.15까지 급락했으나, 해제요구 결의안 국회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줄였다.

급등했던 국내 환율도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오전 2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425원에 마감했다. 주간 거래 종가(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402.9원 대비 22.1원 오른 수준이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 ETF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아이셰어즈 MSCI 한국지수 ETF'(iShares MSCI South Korea ETF)도 장중 7% 가까이 급락하며 52.71까지 떨어졌으나, 2.79% 약세 수준으로 회복했다.

달러·원 환율 ‘1466.5원’ 15년 만에 최고치 기록…환전 서비스 먹통도

달러·원 환율은 비상계엄 선포 후 장중 한때 1466.5원까지 올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3월 15일(1488.0원) 이후 15년 8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환율 급등으로 국내 환전 관련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사고도 있었다. 토스와 케이뱅크, 트래블월렛의 환전 서비스 등은 트래픽 폭주로 일부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여야가 자정을 넘겨 본회의를 개최,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하자 환율도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도 1.3억→8800만→1.3억원 급등락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도 가격을 회복했다.

비상계엄 선포 직전까지만 해도 1억 3000만원대에서 거래된 비트코인은 계엄선언 30여 분 만에 8800만 원대까지 급락했다. 이때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애플리케이션(앱) 및 사이트의 매수·매도 주문이 체결되지 않는 장애도 발생했다.

비트코인도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후 오전 2시 기준 1억 3229만 원을 회복했다.

전날 밤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내 거래소 가격이 해외보다 낮은 ‘역프리미엄’도 확대되기도 했다. 한때 업비트와 바이낸스간 비트코인 가격 차는 33%까지 벌어졌다가 이후 2%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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