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실크로드서 압수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체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정부가 실크로드(Silk Road) 마켓플레이스에서 압수한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 지갑으로 이체했다.

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체인 분석 업체 아컴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의 데이터를 인용하여 이날 미국 정부와 연관된 한 지갑이 약 1만9800개의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 프라임 입금 주소로 이체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약 19억 달러의 가치다.

이 비트코인은 2021년 실크로드 마켓플레이스와 관련된 암호화폐를 탈취한 제임스 종(James Zhong)에 대한 조사 중에 압수된 것이다. 종은 실크로드와 연관된 전신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법무부는 2022년, 종으로부터 5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팝콘 통 속에 담요로 덮여 있던 싱글보드 컴퓨터에 저장된 비트코인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후 정부는 압수한 비트코인을 여러 지갑으로 옮겼지만, 현재도 약 18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코인 이체가 당국의 거래나 매각 전략의 일환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신시아 루미스(Senator Cynthia Lummis) 상원의원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당선인 등 일부 미국 정치인들은 미국 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reserve)을 마련하기 위한 법안을 제안한 바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