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전망에 의구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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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횡보를 보이자 시장 전문가들이 상승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커먼랜드 랩(Cumberland Labs)의 크리스 뉴하우스(Chris Newhouse) 리서치 디렉터는 마이크로스트래터지(MicroStrategy)의 꾸준한 비트코인 매집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다른 가상자산으로 분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이후 비트코인 급등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이더리움과 리플(XRP) 등 다른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 옹호자로 변모해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는 각각 65억 달러와 11억 달러의 월간 순유입 기록을 세웠다. 지난 금요일에는 이더리움 ETF의 일일 청약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쿠퍼 테크놀로지(Copper Technologies Ltd.)의 파디 아부알파(Fadi Aboualfa) 리서치 대표는 6주간의 자금 유입 후 한 주간 매도세가 나타났고, 파생상품 거래자들은 ETF 수요를 거시 방향의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비트코인 ETF 투자자들은 투자금이 2배 이상 늘어난 상황에서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가상자산 옵션 시장에서는 이달 만기가 긴 비트코인에 대한 하방 보호가 증가했고, 비트코인 선물은 9만9000달러를 돌파한 후에도 제한적인 레버리지를 유지했다.

K33의 베틀 룬데(Vetle Lunde) 리서치 대표는 비트코인랩(The Bitcoin Lab) 데이터를 인용해 5만5000달러에서 7만 달러 구간에서 매수한 중기 투자자들의 이익실현이 활발하며, 특히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이익실현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윈터뮤트(Wintermute) OTC 트레이더 제이크 오스트로브스키스(Jake Ostrovskis)는 최근 10일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바로 아래에서 정체되면서 시장이 휴지기에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변동성은 64번째 백분위로 약간 압축됐지만 이더리움은 81번째 백분위로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월요일 시장 불안을 가중시킨 요인은 실크로드 웹사이트에서 몰수된 2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미국 정부 지갑에서 코인베이스(Coinbase) 거래소로 이동했다는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컴(Arkham)의 X 포스트였다. 대량의 비트코인이 한꺼번에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싱가포르 시간 화요일 오전 9시 33분 기준 비트코인은 9만5734달러에서 보합을 보였다. 11월 22일 9만9728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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