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게임사 보야아, 이더리움 전량 비트코인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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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홍콩의 온라인 카드 및 보드게임 전문 지주회사인 보야아 인터랙티브 인터내셔널(Boyaa Interactive International)이 4천9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ETH)을 비트코인(BTC)으로 전환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보야아는 11월 19일부터 28일 사이에 4천900만 달러 상당의 1만4천200개 이더리움을 약 515개의 비트코인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보야아는 현재 시세로 3억1천70만 달러 상당의 3천183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보야아는 성명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매입과 보유, 지속적인 비트코인 보유량 확대가 회사의 중요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향후 전망 및 회사의 전략적 계획을 고려할 때,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는 것이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11월 21일 발표된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보야아는 당시 2천635개의 비트코인과 1만5천388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비트코인 가격은 6% 상승해 9만6천 달러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18.3% 상승해 3천6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보야아는 2023년 11월 이사회가 1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투자 계획을 승인하면서 암호화폐 재무 전략을 시작했다. 당시 기업 자금 중 4천500만 달러는 비트코인에, 4천500만 달러는 이더리움에, 1천만 달러는 테더(USDT)와 USD코인(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년간 보야아의 주가는 874% 상승해 현재 0.68달러(5.26 홍콩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는 사상 최고치인 1.81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더 많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거나 기존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11월 25일 공시를 통해 5만5천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유튜브 대체 플랫폼 럼블(Rumble),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 인공지능 기업 지니어스 그룹(Genius Group)도 11월 비트코인 매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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