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솔브 프로토콜(Solv Protocol)이 비트코인을 활용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 ‘온체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On-Chain MicroStrategy)’ 플랫폼을 곧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자산 저장 수단에서 활성화된 금융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브 프로토콜 공동창업자 라이언 초우(Ryan Chow)는 X(구 트위터) 게시글에서 솔브의 새로운 플랫폼이 비트코인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투자 수익률을 증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명하고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단순 저장 수단이 아닌 강력한 금융 도구로 전환하는 최초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브는 현재 6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다양한 비트코인 스테이킹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바빌론(Babylon), 코어체인(CoreChain) 같은 비트코인 레이어-2 네트워크와 주피터(Jupiter), 에테나(Ethena) 같은 디파이 프로토콜에 비트코인을 스테이킹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솔브는 현재 30억 달러 이상의 총 예치금(TVL)을 관리하고 있다.
솔브의 ‘온체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020년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의장이 주도한 비트코인 매수 전략으로 유명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의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보유량과 주식의 비율을 기준으로 성과를 측정하는 ‘비트코인 수익률’을 도입했다. 2024년 현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는 450% 이상 상승하며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0월 30일, 3년에 걸친 21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 계획인 ‘21/21 플랜’을 발표했다. 이는 주식 발행과 부채 조달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BTC 대비 주당 가치를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단순한 준비금이 아닌 성장 촉진제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라이언 초우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기관 비트코인 준비금의 가능성을 재정의했다”고 평가하며, 솔브의 플랫폼이 비슷한 혁신을 디파이 영역에서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