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이 리플랩스(Ripple Labs)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를 곧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RLUSD는 12월 4일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욕 금융서비스국은 리플랩스가 개발한 RLUSD 스테이블코인을 며칠 내로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폭스비즈니스가 보도했다. RLUSD는 초과 담보화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승인 시 12월 4일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플랩스는 8월 성명을 통해 “신뢰, 안정성, 활용성을 제공하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수요가 있다”며 RLUSD와 XRP를 활용해 국경 간 결제 솔루션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 경험을 개선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리플랩스는 RLUSD가 XRP의 유동성을 보완할 것이라며 두 자산의 병행 활용을 강조했다. 그러나 XRP 홀더들 사이에서는 리플랩스가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회사 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RLUSD는 올해 4월 처음 공개되었으며, USDC와 테더(USDT)와의 경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플랩스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28년까지 2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며 다수의 발행자들이 이 시장에서 자리를 차지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8월에는 RLUSD의 XRP 레저 및 이더리움 메인넷 테스트가 시작되었으며, 향후 다른 블록체인으로 확장을 계획 중이다. 리플랩스는 RLUSD의 담보로 제공되는 현금 및 단기 현금성 자산에 대한 정기적인 제3자 감사를 약속하고, 매월 담보 준비금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월에는 업홀드(Uphold), 비트스탬프(Bitstamp), 비트소(Bitso) 등 주요 거래소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RLUSD의 초기 거래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랩스 공동 창업자 겸 CEO는 당시 “RLUSD는 기존 제품인 XRP와 결합하여 유동성을 증대하고 더 빠른 결제 시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RLUSD는 뉴욕 신탁회사 헌장(New York Trust Company Charter) 아래 규제 준수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