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XRP가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연초 이후 최고가인 1.68달러에 도달했다. 이번 주에만 40% 상승한 XRP는 거래량 증가와 신규 파트너십의 도움으로 2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는 올해 초부터 이어진 강세 패턴 속에서 1.68달러로 연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이번 주 40% 상승하며 알트코인 시장 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 결과다. XRP는 현재 시가총액 5위인 바이낸스코인(BNB) 자리를 넘볼 가능성도 있다.
XRP의 강세는 온체인 활동 증가와도 맞물려 있다. XRPSCAN 자료에 따르면, 활성 계정 수는 11월 1일 1만5592개에서 11월 16일 4만7044개로 급증했다. 평균 활성 계정 수 역시 1만2000개에서 2만5000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새로운 계정 생성도 급증하며 XRP 레저로 유입되는 신규 사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리플랩스(Ripple Labs)는 최근 아치엑스(Archax)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XRP 레저 기반의 토큰화 머니 마켓 펀드를 출시하며 XRP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분위기를 강화했다. 또한, 11월 7일 암호화폐 지수 펀드 매니저 비트와이즈(Bitwise)가 유럽 투자자를 위한 XRP 상장지수상품(ETP)을 리브랜딩한다고 발표하며 XRP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었다.
XRP의 최근 상승세는 강세 깃발 패턴에서의 돌파 이후 본격화되었다. 피보나치 확장 규칙에 따르면 XRP의 단기 목표 가격은 1.95~2.05달러로, 이는 이전 강세장에서 기록한 최고점인 1.97달러와 일치한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키불(Mikybull)은 “XRP가 2017년 강세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2달러 도달 후 조정을 거쳐 새로운 주기 최고점인 10달러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XRP의 중장기 차트에는 하락 신호도 감지된다.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거래량이 감소하는 역상관 관계가 11월 16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XRP를 매도하며 수익 실현에 나섰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지난 3일간 거래량은 11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며 단기적으로 하락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