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 등이 운용하는 미국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11월 순유입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룸버그(Bloomberg) 집계 데이터 기준으로 미국 비트코인 ETF 12개의 11월 자금 순유입액은 6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기록한 이전 최고치 60억 달러를 넘어선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규제를 폐지하고 우호적인 규제당국을 임명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처음으로 10만 달러에 300달러 차이까지 근접했다.
이토로(eToro)의 시장 분석가 조시 길버트(Josh Gilbert)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기업과 퇴직연금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기 쉬워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ETF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2023년 법원 판결에 따라 올해 1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으며, 이후 이더리움 ETF도 승인했다.
암호화폐 업계에 비판적이었던 겐슬러는 사임할 예정이며, 트럼프는 암호화폐 지지자를 SEC 수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다른 토큰의 ETF 승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트럼프는 과거 암호화폐 업계에 회의적이었으나,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업계가 막대한 지원금을 투입하면서 입장을 바꿨다. 트럼프는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