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일본 투자회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6200만 달러(약 95억 엔)를 추가로 조달해 비트코인(BTC)을 매입하려는 계획을 발표했다.
2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28일 발표한 성명에서 케이맨 제도에 위치한 투자 운용사 EVO 펀드(EVO Fund)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을 통해 29,000개의 신주인수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타플래닛은 현재 1142 BTC를 보유 중이다. 이번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회사는 현재 가격 기준 약 652 BTC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타플래닛은 성명에서 “이번 조달 자금의 대부분은 전략적으로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할당될 것”이라며 “감가되는 엔화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부채 활용과 정기적인 주식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체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이 11월 22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9만9645.39달러에 주목하며, 일본 엔화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회사는 “같은 날 달러/엔 환율이 154엔 수준으로 다시 상승하면서 엔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는 것이 긴급한 과제임을 인식하고 이번 자금 조달 계획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주인수권 발행은 일본 금융상품거래법(Financial Instruments and Exchange Act) 승인을 받을 경우, 12월 16일부터 2025년 6월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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